민자 민주당은 19일저녁 시내 한음식점에서 양당 3역회담을
열고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정치관계법의 개정문제와 새로운 국
회상 정립을 위한 여야협조체제 구축등에 관해 논의한다.
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금융실명제 도입으로 돈안드는 정치를 실
천하기 위해 정치자금법 선거법 정당법등 정치관계법의 조속한 개
정을 비롯한 정치개혁의 입법화작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이에 따라 23일부터 재개되는 국회정치관계법 심의특위
에서 지난 임시국회때 처리하지 못한 통신비밀보호법안의 제정이
합의되는 대로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안기부법을 포함한 정치개
혁입법을 처리한다는 원칙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특히 금융실명제 실시를 위한 대통령의 긴급명령안이 본
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실명제의 조기정착을 위한 제도적인 보완
대책을 국회차원에서 적극 강구키로 하는 한편 정기국회에서 대통
령명령안의 입법화 문제도 심도있게 논의키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