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제이슨 스토텐버그(호주)와 덕 플래치(미국)가 총상금 1백65만달러
의 ATP선수권 대회 2회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짐 쿠리어와 이반 렌들을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87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에서 챔피언에 올랐으나 지금은 세계랭킹 56위에
머물고 있는 스토텐버그는 11일 오하이오주 메이슨에서 벌어진 대회 2회전
에서 짐 쿠리어에 2-1(3-6 6-4 6-4)로 역전승,생애 최고의 기록을 세웠고
11일로 23회 생일을 맞은 플래치도 5번시드의 렌들을 2-1(7-6 2-6 6-2)로
물리쳐 연속 이변을 연출했다.

세계랭킹 1백77위의 플래치는 형인 켄 플래치가 복식으로 유명하다고
말하고 이번승리는 자신의 테니스 역사에 가장 훌륭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3번시드의 스테판 에드베리는 스위스의 제이콥 흘라세크를 6-4 6-3으로
가볍게 이겨 3회전에 올랐고 1번시드의 피터 샘프라스는 1회전을 부전승
으로 오른뒤 2회전을 11일 치를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