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도연맹(IJF)은 유도경기를 보다 공격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누르기"의 득점시간을 현행보다 5초씩 줄일 방침이라고 IJF의 일본관계자
들이 10일 밝혔다.

이들은 IJF 심판위원회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회의에서 누르기 기술의
"한판"을 현행 30초에서 25초로 단축하고 "절반"과 "유효"도 각각 20초와
15초로 5초씩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10초로 돼 있는 "효과"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같은 방침은 카를로스 칼레하 IJF 심판위원장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칼레하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도쿄 심판위원회 회의에서도 같은 제안을
내놓았으나 일본 등 아시아권의 반대로 이를 관철하지 못했으며 지난달
서울회의에서는 일본이 반대했을 뿐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이를 찬성해
가결됐다.

심판위원회의 결정은 오는9월 세계 선수권대회(캐나다 해밀턴)기간중 개최
되는 IJF 집행위원회및 총회에 상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