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자동차생산에서 세계 7위국으로 떠올랐다.

7일 기아경제연구소가 미국 자동차공업협회와 미 크레인 커뮤니케이션 연
구소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자동차 생산에
서 한국은 독립국가연합(CIS)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91년의 9위에서 7위로
두계단 뛰어올랐다.

한국은 91년에 1백50만대를 생산, 영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0위권에
들어선데 이어 지난해는 1백73만대를 만들어 다시 순위를 높였다.

이로 인해 독립국가연합은 91년 세계 6위에서 92년에는 10위로 밀렸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올해 자동차생산이 작년대비 18%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2백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올해 우리나라는
캐나다를 누르고 세계6위국이 될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생산의 국가별 순위는 1위 일본, 2위 미국, 3위 독일, 4위
프랑스, 5위 스페인, 6위 캐나다이며 8위가 이탈리아 9위 영국, 10위 독립
국가연합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지난해 1천2백49만대를 생산, 80년이래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