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의 안경도매점들은 국내 유통물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큰 전문상가를 형성하고있다.

숭례문수입상가 인근과 남대문시장안에 몰려있는 이들 점포의 규모는 현재
1백20~1백30개를 헤아리고있다.

대부분이 도매상가로 중소안경테 렌즈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안경소매점에 공급하고있다.

때문에 이곳이 소매점보다 값싼 전문시장으로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의
발길이 몰리고있다.

이로인해 안경사협회와 도소매 영역 구분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기도했다.

최근에는 남대문시장안 문구 완구골목에 소매점들이 속속 들어서
올들어서만 20여개점포가 문을 열었으며 수입테 전문점도 늘고있다.

이곳 점포들의 특징은 무엇보다 제품이 다양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안경테는 보통 국산금도금제품이 2만~3만원선이면 요즘 유행하는
타원형스타일을 구입할수있고 렌즈는 플라스틱코팅제품이 1만5천원
안팎이다.

이밖에 중년층에 어울리는 금도금테는 제품에 따라 2만원에서 8만원까지
다양한 편.

티타늄테는 국산이 8만원 안팎이며 수입품은 10만원이상 주어야한다.

은도금테는 2만원선이며 에폭시재질은 1만~2만원에 팔고있다.

선글라스는 국산이 3만원선이며 이탈리아나 일본에서 수입한것은
7만~8만원정도 주어야하는데 품질은 국산이 수입품에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선글라스의 렌즈를 시력에 맞춰 새로 맞출때는 테값에 1만원정도를
추가하면된다.

<고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