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를 운영하는 장모씨(53.서울서대문구 역촌동)는 병든 아내의 몸
보신용으로 동래개를 몰래 잡으려다가 들켜 야간주거침입및 절도미수혐
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는데...
장씨는 24일 새벽4시45분경 서대문구응암동 조모씨(55)집의 담을 넘어
들어가 잡종 진도개 2마리를 끌고나오다가 개짖는 소리에 잠을 깬 주인
조씨의 인기척에 놀라 이웃집지붕을 통해 도주하던중 2m아래로 떨어지는
바람에 붙잡혔다는 것...
장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중병에 걸려 고생하고 있는데 개고기를 먹으
면 몸보신이라도 될것 같아 이런일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