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들어 감소추세를 보이던 전체 마약류사범 수가 올 들어 지난해 같
은 기간에 비해 2.5배나 급증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
다.

23일 대검 마약과의 `93전반기 마약류사범 심사분석''에 따르면 올들어 6
월말까지 헤로인 대마초 히로뽕 등 마약류사범 3천9백60명을 적발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용계층별로 보면 주부층이 지난해 10명(0.9%)에서 90명(2.3%)으
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의료인(83명), 운전사(70명), 회사원(67명),
노동자(125명), 학생(34명)층들도 비율은 줄었으나 숫자는 현격한 증가추
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 별로는 <>마약(생아편 헤로인 코카인) 사범이 2천1백65명으로
지난해 대비 5.1배 늘어났고, 대마(대마초, 대마씨앗)는 7백12명, 향정신
성약품(히로뽕 염산에페트린)은 1천83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1배, 1.5
배씩 늘었다.

생아편의 원료인 양귀비 재배에 대한 집중단속 결과, 전남.광주지역에
서 1천1백45명이 적발돼 가장많은 32.3%를 차지했으며 대마사범은 20대가
41.8%(2백98명)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