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의 아침최저기온이 16.2도로 7월하순기온으로는 81년만의 최저치
를 기록하는등 삼복속 전국에 이상저온현상이 4일째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의 아침기온이 내륙지방 9~15도,해안지방 16~19도로
평년보다 2~10도 낮았다"며 "서울을 비롯한 춘천,원주,수원,전주등 내륙지
방 대부분이 7월하순 최저기온의 극값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차가운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세력이 강화된데다 내륙지방은 수
일동안 계속된 저온으로 복사냉각현상까지 일어나 18일 이후 맑은 날씨속
저온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동지방의 경우 지난달 29일 이후 3주일이 넘도록 낮기온이 평년보
다 5도안팎 낮은 저온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이상저온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된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저기온 극값을 갱신한 지역은 서울을 비롯 *춘천 13.2도(-1.2) *대
전 14.6도(-2.3) *전주 13.8도(-3.5) *광주 16도(-1.7) *청주 14.2도(-0.9)
*점촌 11도(-2.2)등이다.(괄호안은 종전 최저기온극값과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