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국내섬유업체들은 투자성과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나 현지에서의 금융조달이 어렵고 전력.용수.운송등의 여건이 미비하며
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경영에 애로를 겪는것으로 나타났다.

섬산련이 16일 중국에서 현지공장을 가동하고있는 41개 섬유업체를 대상
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70.7%(29개업체)가
투자성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현지투자의 애로요인(복수응답)으로는 51% (21개업체)가 각각 교
통및 운송여건미비 부품및 원자재조달의 어려움을 꼽았으며 44%(18개업
체)가 인플레이션및 환율불안정,39%(16개업체가)가 현지금융조달의 어
려움,36.6%(15개업체)가 전력및 용수부족을 지적했다.

또 조사대상업체가운데 합작형태로 진출한 24개업체의 경우 절반인 12개
업체가 인사 노무정책에서,8개업체가 회계처리방식에서 합작선과 마찰을
빚고 있다고 응답했다.

현지공장의 생산성은 국내공장을 1백으로 했을때 78수준이며 생산원가는
64,품질수준은 82로 조사됐다.

중국진출업체들은 현지공장의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간
협정을 통한 이중과세방지제도마련<>중국주요도시에의 영사관설치<>지역별
한국기업협의기구설치를 통한 원부자재공동구매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