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의 한약조제권 허용에 반발, 계속 수업을 거부해 집단 유급사태
가 우려됐던 전국 11개 한의대 학생들중 경희대를 제외한 10개 한의대 학
생들이 전국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련/의장 조종제/동의대 본과4) 의
찬반투표 결과를 존중, 이번주부터 수업에 복귀하기로 했다.

지난 8일 실시된 투표결과 수업복귀 반대표가 더 많았던 3개 대학중
경희대는 10일 전한련의 전체 투표결과에 구애되지 않고 독자행동을 위한
`유급 감수''찬반투표를 두번째로 실시하고 있으며 대구 경산대와 원주 상
지대 한의대학생들은 9일 오후 학생총회를 열고 전체 투표결과에 승복,수
업복귀를 결정했다.

수업복귀 찬성표가 더 많이 나온 나머지 8개 한의대의 경우 당초에는
경희대 한의대의 독자적인 `유급 감수'' 찬반투표 결과를 보고 그에 따라
10일이나 12일 각각 학생총회 등을 열어 추후 행동 방향을 결정키로 했다
가 이를 취소하고 역시 전체 투표결과를 존중키로 해 일단 수업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