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금속안경테수입이 조정관세부과에도 불구,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5일 광학조합과 안경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수입된 안경테
는 6백10만달러(이중 금속안경테비중은 90%이상임)로 작년 같은기간의 4백
80만달러보다 27% 늘었다. 이는 지난해의 안경테수입증가율 17%를 웃도는
것이다.
주종수입품인 금속테는 금년 1월1일부터 2년동안 조정관세가 부과돼 관세
율이 11%에서 30%로 높아졌으나 수입은 더 늘고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외산안경테의 유통마진이 수입원가의
3~5배에 이를 정도로 높아 소폭의 추가관세부담이 수입억제효과를 발휘하
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들어 수입된 안경테를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3백29만달러로 전체의 54
%를 차지했으며 유럽이 1백96만달러,미국 홍콩등 기타지역이 85만달러를
점했다.
안경업계 관계자들은 "일본업체들이 자국내시장의 수요부진속에서 재고
소진을 위해 밀어내기식 수출을 하고 있어 조정관세부과가 실효를 거두
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수입억제를 위해선 관세율을 70%수준으로 높이고 유통과정에서
원산지표시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