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문권기자]현대정공 노사양측은 23일 제11차 협상을 재개했으나 조
업중단에 따른 임금손실금지급(무노동 부분임금)과 임금재교섭에 대한 합의
점을 찾지 못해 막바지 진통을 계속하고 있다.

노사는 이날 협상에서 분규원인인 노조위원장 임금협상안 직권조인문제는
법원의 판단에 맡겨 향후 이를 결정할것을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측의 파업기간중 조업중단에 따른 임금손실분 지급과 회사측은
무노동무임금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고 임금재교섭도 응할수 없다고 맞서 완
전합의를 하지못했다.

오후1시30분에 한차례 정회한후 오후4시30분에 협상을 속개했으나 30여분
만에 결렬됐다.

이 회사 노사는 23일 오후 협상을 갖고 14개 쟁점사항중 조합원에 대한 각
종 고발 고소 취하등 7개항에 합의하고 4개항은 의견접근을 보였으나 파업
기간중 임금지급 임극교섭재개 임금협약직권조인방지등 3개 핵심사항은 합
의를 보지 못했었다.

한편 부분파업 9일째인 현대자동차노조는 이날 제41차 단체협상을 벌였으
며 출근시간을 30분 늦춰 부분파업시간을 8시간에서 9시간 늘렸으며 현대중
장비도 9일째 부분파업을 계속했다.

현대종합목재 현대알루미늄은 이날 임금협상을 재개했고 현대강관 현대중
기 현대중장비는 25일 임금협상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