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지원차 지방에 머무르고 있는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7일 경북 영주
소백산관광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권력형비리척결을 거듭 요구.

이대표는 "감사원이 최근 일선경찰서까지 감사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
지만 무엇보다 슬롯머신카지노비리 은행비자금행방등 권력형비리척결이
우선돼야 한다"며 "윗물이 맑아지면 하부기관은 저절로 깨끗해진다"고
강조.

이대표는 이날 경북예천역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는 "민자당의
원을 잘못 뽑아 치르는 이번 보선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켜 민자
당에 대해 국민적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호소.

이대표는 또 동화은행사건과 관련된 이원조의원을 예로 들어 "김영삼
대통령은 자기에게 예뻐보이는 사람은 일부러 빼돌리는 반면 밉게 보인
사람은 먼지까지 털어서라도 잡아넣는다"고 주장.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교통사고 3개월여만에 휠체어를 타고 나온 류준상
최고위원과 노무현 신순범최고위원 김덕규사무총장 김병오정책위의장 김
정길전최고위원 박지원대변인등 당직자들을 선거지원운동에 나서게 하는
등 총력지원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