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나 양곡의 포대로 쓰이는 그캐프트지 재고가 크게 늘고있다.
3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지난4월말 크래프트지 재고는 1만1천6백6톤 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천7백40톤 )의 두배로,지난해말(7천4백76톤 )보다는 55%나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재고수준은 지난91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3월말(1만2천23
톤 )보다는 4백톤 가량 줄어든 것이나 지난해 평균재고수준(5천4백3톤 )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것이다.
크래프트지 재고가 1만톤 을 넘어선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크래프트지 재고가 늘고 있는 것은 이 종이의 최대 수요처인 시멘트업계
에서 상대적으로 포대시멘트생산비중을 낮추고 있는데다 양곡 비료포대등
도 점차 PP(폴리프로필렌)백으로 바뀌어가고 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