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황명수사무총장은 2일 김종인의원이 당의 의원직사퇴 종용에
도 불구하고 완강히 버티자 "지금이 때가 어느 때인지 모르는것 같다"며 발
끈.
황총장은 "김의원이 자진사퇴할것이라고 해서 당기위소집을 미뤘는데 자꾸
다른소리가 들린다"면서 "이제는 오히려 김의원측이 당에 대해 불쾌해한다
니 말이 안된다"고 역정을 내며 당직자들에게 "내일 당장 당기위를 소집,제
명하라"고 지시.
황총장은 또 이날 김영삼대통령 취임1백일을 기념하는 차량스티커부착식에
고위당직자들이 불참하고 사무처요원 10여명만 참석하자 월례조회에서 "당
의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질타.
한편 김종필대표는 이날 경북예천지구당단합대회참석을 시작으로 3개 보선
지역에 대한 3일간의 지원활동에 돌입.
당내일각에서는 민주당지도부가 보선지역에 상주하다시피하며 총력지원태
세에 들어가고 있는데다 현지분위기도 심상치않아 자칫하다간 우려할만한
사태가 벌어질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