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외무부장관과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은 26일 외무부에서 양국외무장
관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측이 유엔안보리의 대북결의채택에서
사실상의 지원을 편데 대해 사의를 표한뒤 "북한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을
위해서는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장관은 내달2일의 미.북한고위접촉성사등 우리측이 경주한 외교적노력을
설명하고 북한이 끝내 핵개발의사를 굽히지 않아 국제적제재가 가해질경우
중국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전부장은 이에대해 북한이 제의한 특사파견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남북한간의 대화가 긴요하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했다.

한장관과 전부장은 27일 2차회담을 갖고 한.중해운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양국간 경제및 인적교류확대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중수교이후 중국외교부장으로는 처음으로 이날 오후 공식방한한
전부장은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며 대우자동차 부평공장과 포항제철등도
둘러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