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외무부장관은 24일 "냉전후 국가간의 경제경쟁이 심화되면서 자유
무역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면서 "아시아와 북미를 묶는 광역태평양경제
권의 형성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이날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태평양경제협의회 총회 참
석자들을 위한 오찬에 참석,"아,태 경제질서와 개방적 지역주의"라는 제목
의 연설을 통해 "태평양을 분리하는 동아시아 경제권의 형성은 태평양을 지
향하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으며,NAFTA(북미자유협정)
의 블럭화를 초래해 국제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동아시아 국가들은 세계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태평
연안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