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호조를 보이던 산금채 중금채 장은채등 금융채매출이 최근들어
주춤하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은행이 발행하는 중금채의 경우 지난 1월과
2월에는 각각 2천8백억원과 1천8백90억원어치가 팔렸으나 3월과 4월에는 각
각 1천80억원과 8백60억원어치가 매출되는데 그쳐 판매규모가 점점 감소하
고 있다.
중금채 매출실적은 지난5일까지 8천2백1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중소기업구조개선사업지원자금을 조달키위해 판매한 중금채는 1천4백
40억원이다.
구조개선자금조성을 위해 기업은행은 오는 6월까지 총7천억원의 중금채를
정부투자기관과 은행등에 강제매각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금채는 지난7일까지 3조2천8백91억원어치가 팔려
올 목표액(6조5천억원)의 50.6%실적을 보이고 있다.
산은관계자는 그러나 "지난3월까지만해도 하루평균 5백억원어치가 팔렸으
나 요즘은 2백50억원정도만 나가고 있어 매출증가속도가 반으로 떨어졌다"
고 말했다.
장기신용은행이 발행하는 장은채는 지난달27일까지 올목표액(3조7천2백억
원)의 31.6%인 1조1천7백66억원어치가 팔렸다.
산업은행관계자는 "1월과 3월 두차례금리인하로 산금채의 경쟁력이 높아져
매출호조를 보였으나 최근들어 호조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연.기금을 예치
한 금융기관의 금융채의 무매입비율이 폐지된 5월부터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년짜리 산금채의 경우 발행수익률이 연 10.75%로 유
통수익률(연11.3%)과 큰 차이가 없어 예년보다 판매조건은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