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일본상사들이 오는7월 무역업개방을 앞두고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구축에 나서 수출알선을 크게 늘리고있다.

9일 무역대리점협회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해있는 16개일본상사중
미쓰비시(삼릉)등 13개상사의 지난1.4분기중 수출알선실적은
16억5천1백76만달러로 지난해같은기간보다 15.5%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기간중 국내 7대종합상사의 수출증가율 7.9%보다 배정도 높은
것이다.

반면 1.4분기중 수입알선실적은 20억2천22만달러로
4.6%감소,주한일본상사를 통한 무역수지적자규모는 3억6천8백46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6.4%나 줄었다.

주한일본상사들이 이처럼 수출알선을 크게 늘리면서 수입알선을
줄이고있는것은 오는7월로 예정돼있는 대형일본계상사들에 대한
무역업개방과 관련된 우려를 극소화시키면서 동시에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무역업개방이후 국내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기위한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상사별로는 이토추상사가 1.4분기중 3억8천52만달러의 수출을
알선,전년동기대비 1백7.6%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니치맨도
1억3천6백46만달러의 수출알선실적을 올려 56.9%나 늘어났다.

미쓰비시상사는 전년동기보다 26.3% 증가한 4억3천7백18만달러의 수출을
알선했으며 스미토모상사와 미쓰이물산도 각각 1억1천7백78만달러
1억6천7백39만달러의 수출을 알선해 지난해같은기간보다 22.5% 20.5%씩의
증가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