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쌍용정유등 재벌그룹계열사 임원들이 지분변동상황을 2년이
상 장기 지연신고한 사실이 무더기로 적발돼 관심이 집중.
대우전자의 경우 배모사장이 지난 91년 2월28일 사장에 선임된 직후
증권감독원에 지분현황보고를 안하고 있다가 2년이 지난 최근 지분변동
신고를 해와 경고 등의 제재가 불가피. 또 대우전자의 정모전무는 87년
2월 이사로 선임된 후 20여차례 지분변동이 있었는데 이를 신고하지 않
은 사실이 드러나 감독원의 중징계가 있을 전망.
지난 91년2월, 배사장과 같이 이상에 선임된 대우전자의 다른 두임원
도 최근에 와서야 늦장 지분변동신고를 해온것.
이들 4명의 임원들은 지분지연신고가 주식업무실자의 부주의 때문이라
고 사유서를 쓰고 선처를 요망.
쌍용정유의 손모상무등 임원 3명도 지난 88년 이후 자사 주식을 몇번
팔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 늦장신고를 해왔다.
쌍용정유의 경우는 주식실무 책임자가 임원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지분
변동 미신고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 이들 3명의 임원이 지분변동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 서둘러 지분변동을 신고하도록 요청.
비록 이들 임원들이 지연신고한 주식수가 소량이기는 하지만 재벌회사
임원이 증권거래법을 어겼다는 점에서 모양이 좋지않다는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