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씨 지휘
6시간30분동안 클래식음악을 감상할수있는 이색연주회가 열린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오후3시부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라톤콘서트를 개최한다.

수원시향 상임지휘자인 금난새씨가 계속 지휘를 맡아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협주곡들만을 모아 들려줄 이번 무대에서는 탄탄한 연주력을 자랑하는
바이올린과 피아노연주자 10명이 협연자로 나서 음의 잔치를 벌인다.

이번 연주회는 특히 지정좌석없이 자유좌석제로 진행하고 한곡이
끝날때마다 관객들이 자유롭게 공연장을 드나들수 있도록 배려,보통
음악회장과는 다른 편안하고 부담없는 자리로 만든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곡과 모차르트의 바이올린협주곡 5곡.

3부로 나뉘어 진행될 이번 음악회는 1부에서 이순익씨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김동현씨가 바이올린협주곡 제2번,이혜경씨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고중원씨가 피아노협주곡 제2번을
연주하는등 모두 4편의 협연곡들이 선보인다.

이어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협주곡제3번을
안동호씨가,바이올린협주곡 제4번을 김영준씨가,베토벤피아노협주곡
제3번을 한정강씨가 각각 협연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마지막 3부에서는 김형규씨가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제4번,문용희씨가
피아노협주곡제5번,김복수씨가 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 제5번등을
협연한다.

82년4월에 첫연주회를 가졌던 수원시향은 현재 단원이 85명에 이르고
있으며 연간 10회의 정기연주회와 순회연주회등을 통해 지역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 하고있다.

<오춘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