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의 국내 서비스에 이어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21일 밝혔다.위메이드는 이날 미르M 디스코드 공식 채널을 통해 "향후 게임 개발과 서비스 지속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논의 끝에 안정적 서비스와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날 이후 신규 업데이트는 중단되지만 연말로 예정된 서비스 종료까지 서버는 계속 운영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미르M은 위메이드의 대표작 '미르'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개발해 2022년 6월 국내 출시한 MMORPG다. 지난해 1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기반 시스템이 도입된 글로벌 버전을 출시해 관심을 받는 듯 했지만 이후 이용자 이탈이 이어지며 접속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미르M 글로벌은 출시 직후 동시접속자가 20만명을 돌파했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2000명대까지 줄었고 서비스 종료 계획이 발표된 이날 동시접속자는 500명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16일 미르M의 국내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르M의 국내외 서비스가 모두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다만 중국 시장 서비스 진행에 대해선 "지난해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 이후 예정된 중국 시장 서비스는 국내 및 글로벌판 철수와 무관하게 계속 준비 중이며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위메이드의 이 같은 결정은 12년 만에 위메이드 대표로 일선에 복귀한 박관호 의장의 경영효율화 전략 일환으로 풀이된다. 박 의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자리에서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비용을 최적화해야 한
고속버스 활용 물류 혁신·공공입찰 밀착 지원·법률 규제 리스크 해결. 최근 열린 제55회 AI미래포럼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의 서비스다. 한경 긱스와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AIFF), 캡스톤파트너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업체와 투자자를 이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에이셉익스프레스, 고속버스 배송 서비스 혁신에이셉익스프레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전국 고속배송 매칭 플랫폼 '고쏙'을 운영하고 있다. 안용진 에이셉익스프레스 대표는 "고쏙은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물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물류센터를 구축하거나 화물차를 새로 늘리지 않고 기존 시설과 유휴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고속 버스는 빠르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노선망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성도 보장된 여객 운송망"이라며 "전국에 200여 개의 터미널, 600여 개의 노선으로 이뤄져 있어 여러 시간대를 따져서 효율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외버스까지 더하면 전국 곳곳으로 모세혈관처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안 대표의 설명이다.고속버스 1개당 라면상자 기준으로 박스 100개 이상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다. 서울과 광주 구간의 고속 버스 배차를 보면 최소 5분에서 최대 30분 간격으로 하루에 157번 버스가 이동한다. 에이셉익스프레스는 우선 의료 관련 품목 물류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안 대표는 "검사체, 연구용 샘플 등을 대상으로 대학병원이나
HL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HL홀딩스가 지프, 푸조, 피아트 차량 등을 수리할 때 쓰는 애프터마켓 부품을 국내에 독점 유통한다. 세계 3대 자동차 부품사인 보쉬, ZF 등과 손잡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수입차 애프터마켓 부품 유통시장의 1위가 된다는 목표를 세웠다. 21일 자동차 부품업계에 따르면 HL홀딩스는 최근 세계 6위 자동차회사 스텔란티스의 애프터마켓 부품 전문 브랜드 '유로레파'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애프터마켓 부품은 유통 마진 및 브랜드 관리비용 등을 최소화하는 식으로 순정품보다 30% 싼 값에 판매하는 부품을 말한다. 공식 보증 기간이 끝난 차량을 수리할 때 주로 사용된다. HL홀딩스는 벤츠와 BMW를 포함해 22개 수입차 브랜드의 애프터마켓 부품 6만여종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는 모두 338만5101대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5만대의 수입차가 신규 등록된 점, 수입차 업체들이 2~5년 가량 보증 수리를 제공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애프터마켓 부품 시장의 타깃 차량은 200만대가 넘는다. HL홀딩스는 애프터마켓 부품 유통 사업과 연계한 수입 중고차 재상품화(플릿)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HL홀딩스는 지난해 말 경기도 화성에 3만㎡ 규모 플릿온 센터(사진)를 열었다. 동시에 15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HL홀딩스는 지난해 수입차 애프터마켓 부품 유통 사업으로 7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214억원) 대비 세 배 넘게 성장했다. 자동차 부품업계 관계자는 “HL홀딩스의 계획대로 되면 조만간 스피드메이트를 운영하는 SK네트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