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구시는 9일 시내를 가로지르는 성서IC에서 남부정류장까지 11.5km에
걸쳐 동서고속화도로를 건설키로 확정했다.

시는 동서간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당초 이 구간에 대해 고가도로건설을
검토했으나 고가도로를 건설할 경우 도시미관을 해치고 소음 분진 진동의
공해유발요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구간의 11개 주요 교차점을
지하 또는 지상으로 입체화하는 방법으로 고속화도로를 건설키로 최종
확정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동서고속화도로는 현재의 기존도로노선을 그대로 활용하되
교통량이 폭주하는 만촌 범어 대구은행 네거리와 삼덕로터리 봉산네거리
반월당 두류네거리등 6개소 4.4km 는 지하로,계산 신남 반고개 감삼
죽전네거리등 5개소 3.7km 는 고가차도를 각각 건설하고 나머지 3.4km 는
평면도로를 이용하게 된다.

사업비 1천6백억원이 소요될 동서고속화도로는 이 구간과 맞물리게 되는
지하철2호선 착공시점인 96년께 동시 착공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