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소속의원및 당무위원들의 재산을 공개할 방침이나 당내의 반발
이 커서 공개 시기와 세부기준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10일 김종필대표주재로 당무회의를 열어 재산공개의 구체적인 시
기와 방법등을 논의할 예정이나 소속의원들간에 이견이 워낙 커서 의견조
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8일 "소속의원의 재산을 공개한다는 원칙에는 전
혀 변함이 없으나 재산공개의 기준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는 것이 사
실"이라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특히 당내 일부인사들이 "자본주의국가에서 사유재산공개를
의무화하는 것은 혁명적 조치"라고 반발하고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