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대변인은 7일 부동산투기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는 박양실
보사부장관의 해임과 민자당에 대한 청와대 정치자금 정기지급의 내역공개
를 거듭 요구했다.
박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 모두가 분노하는 박 보사장관을 임면
권자인 대통령은 즉각 해임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대통령이 주저할
경우 상처는 더욱 커지며 사회는 더욱 혼란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또 별도의 논평을 통해 "개혁의 기치를 당에서부터 들겠
다는 민자당의 개혁은 거짓말과 변명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면서 "민자당
은 최형우 사무총장이 밝힌 대로 어떻게 매월 30억원이라는 거액을 청와대
로부터 받았으며 청와대는 어떻게 그러한 거액을 매월 조성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청와대 정치자금의 조성경위 및 내용공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