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무역대표부(USTR)는 5일 의회에 제출한 93년
무역정책보고서를 통해 통상법 301조의 적용확대등 통상관련법과 무역
협정의 이행을 강화,외국시장을 개방해 나가고 환경보호등 새로운
이슈를 올해 무역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고서는 올해 미통상정책의 주요과제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추진<>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추가협상의 타결<>쌍무및
지역무역확대추진<>기존 통상법및 무역협정의 시행강화<>환경보호 기술정책
경쟁력정책등 새로운 이슈의 반영등 5가지가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에 대해서는 이미 체결된 시행개방과 해운협정등의 이행여부를
계속 주시하는 한편 올해에는 무선전화기등 통신시장개방등을 중점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아태지역과 남미국가들과의 무역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하면서 현재 미국이 의장으로 있는 아시아 태평양각료회의(APEC)가
중요한 역할을 할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일본 EC 중국등의 시장개방을 위해 특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농산물 통신 서비스 정부조달등에서 미통상법과 기존 무역협정의
시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클린턴행정부는 태평양지역국가들과의 무역 투자관계를
강화하는 방법을 재검토하고있다고 밝히고 유럽의 정부조달에 대한
차별대우를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는 이날 보고서제출을 발표하면서 미통상법의 강력한
집행에 의해 시장개방을 통한 무역확대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교역상대국들은 시장이 개방되도록 약속사항을 이행해야된다고 주장했다.

무역정책보고서는 88년 종합무역법에 의해 대통령이 의회에 매년
제출하도록 되어있으며 지난해의 주요 무역정책시행및 성과와 금년도 중점
무역정책목표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