냈다.
김교수는 이날 이 대학 정호근총장을 만나 "외국에 가서 공부하기위해 휴
직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교수의 이런 결정은 지난 90년에 있은 제자자살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
을 지고 물러난뒤 3년만에 이 학교에 복귀하려 했으나 학생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자살한 제자 서영숙씨는(여. 당시 21 가정관리학과)는 지난 89년6월 학교도
서관에서 책을 무단으로 들고나오다 적발돼 학과장인 김교수로부터 수업시간
등에서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한데 고민해오다 90년 9월16일 자신이 살고 있
는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김교수는 이에따라 지난 2년간 교류교수 형식으로 다른 학교에서 강의를
맡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