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한국이 32면 증면을 단행, 동아 매경등의 조간화에 따라 예상돼 왔던
또 한차례의 증면경쟁이 신문계에 불어닥칠 전망이다.
조선은 최근 사고를 통해 32면 발행을 주 2일에서 주 5일로 확대한다고 공
표,주당 발행면수를 1백80면에서 2백4면으로 24면 증면했다.
이로써 조선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32면을 내며 월요일은 24면,일
요일은 20면을 발행한다.
한국은 오는 9일부터 화 금요일을 중심으로 조간면수를 수시로 32면 증면
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밖에 오는 4월1일부터 조간으로 전환할 동아일보도 주 5일 32면,2일 24
면(혹은 28면)발행방침을 내부적으로 논의중에 있으며 경향도 경쟁지들의
증면에 맞서 32면 발행을 검토중에 있다.
석간인 중앙일보도 최근 32면 증면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이같은 추가증면에 따라 신문면수는 87년 주 72면에서 5년사이에 무려 3-4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