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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인출 급증...수표 수수료징수후 5일간 1조3천억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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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앞수표 수수료를 본격적으로 매기기 시작한 지난달 24일 이후 닷새
    동안 한국은행에서 풀려나간 현금통화가 무려 1조3천억원대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한해 동안의 현금통화 증가액 1조1천7백65억원을 훨씬 웃도
    는 규모이다.

    4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자기앞수표 수수료를 받기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닷새 동안 한은에서 시중에 나간
    현금통화액이 1조3천4백29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6일
    하루 동안에만도 4천9백6억원의 현찰이 한은 금고에서 풀렸는데 25, 26일
    과 이달 2일에도 하루 현금 방출액이 2천억원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1월말 현재 8조원대에 머물렀던 시중 현금 잔액이 이달 3일
    처음으로 10조원대를 돌파했다. 3일 현재 시중 현금 잔액은 10조1백80억
    원이다. 그러나 2일을 정점으로 시중의 현금수요가 수그러들기 시작해 3일
    에는 하루 현찰 방출규모가 3백70억원에 그치는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고
    있다.

    한편, 수수료 징수 이후 10만원권 자기앞수표의 발행수가 눈에 띄게 줄
    어들어 6대 시중은행의 경우 평소 하루 21만장 수준에서 16만장 정도로 2
    0~30% 가량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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