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신주의 발행가는 얼마로 봐야하나.

무상증자의 신주발행가 문제가 새삼스럽게 이슈화되고 있는것은
상장기업들이 서로 다른 논리를 바탕으로 달리 계산하고 있기때문이다.

이로인해 무상으로 신주를 받을때는 별문제가 없으나 전환사채가
발행돼있을 경우 주식전환가격에 영향을 미치게된다.

전환사채를 이미 발행한 기업가운데 지난해 무상증자를 실시,전환가액을
조정한 기업은 해태전자 쌍용정유 선경인더스트리등이 있다.

이중 해태전자는 무상증자에 따른 전환가액을 조정하면서 발행가를
액면가인 5,000원으로 하여 계산했으며 나머지는 무상임을 고려,0으로
처리했다.

전환가액이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점을
감안하면 무상신주 발행가는 채권자와 주주와의 이해관계가 얽혀들게 된다.

따라서 무상신주 발행가는 어떠한 가격으로든지 통일될 필요가 있다는것이
증권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김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