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연세대.서강대 등 11개 사립대학들이 94학년도 입시에서 전기모
집에 앞서 학과 정원의 30%까지를 대학수학능력시험 우수자 가운데서 특
차선발하기로 했다.
13일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2월20일부터 27일까지의 기간에 특
차모집을 하는 대학은 모두 11개교로 밝혀졌으나 총 모집 정원의 50% 이
상을 후기에서 모집하는 후기대학도 특차모집을 할 수 있도록 돼있어 그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특차전형기준을 정한 대학 가운데 서강대는 모든 계열, 모든
학과 정원의 10% 범위 안에서 특차선발하며 전형기준을 수학능력시험 전
국석차 상위 3% 이내, 내신 1등급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예.
체능계를 뺀 모든 학과 정원의 20% 이내, 고려대는 체육교육.미술교육.
사회체육과를 뺀 모든 학과 정원의 10% 이내를 특차모집한다.
이화여대도 예.체능계를 뺀 모든 학과 정원 20%, 한양대(서울 캠퍼스)
는 공대 모든학과와 의예.법학.경제.경영학과 정원 20%, 중앙대는 예능
계와 사범대를 뺀 모든 학과 정원의 30%를 각각 특차로 뽑는다.
인하대는 체육.미술교육과를 뺀 학과 정원의 10%, 홍익대는 수학능력
시험 전국순위 0.5% 이내 학생을,그리고 효성여대는 단과대별로 정원의
1%,성화대는 모든 계열 정원의 5%를 각각 특차선발한다.
특차모집에는 복수지원을 할 수 없으며 특차에서 합격한 학생은 전.후
기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수 없고 이 원칙을 어겼을 경우 모든 대학 합격
이 취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