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업계의 광고비는 신차시판등에 따른 마케팅활동강화로
91년보다 배이상 늘어났다.

13일 기아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완성차업계의
광고비지출액은 8백24억원으로 91년3백53억원에 비해 1백33.8%늘어났다.
이는 91년증가율 13.4%의 10배나 되는 폭발적 증가세다.

이같은 증가세는 현대 기아 대우등 자동차 3사가 광고비지출을 전년대비
66~80%늘린데다 현대정공 아시아 쌍용등이 91년보다 무려 2~15배를 늘렸기
때문이다.

광고비지출액을 업체별로 보면 현대가 2백49억원(전년대비 67.1%증가)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대우 2백22억원(65.7%)기아 1백26억원(79.6%)순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대우르망 현대엑셀 대우조선티코의 광고비가 각 80억2천만원
80억원 52억원으로 1,2,3위를 기록했다.

광고비지출은 크게 늘어난 반면 판매대수증가는 14.5%에 그쳐 대당
광고비가 지난91년 3만2천원보다 1백4.2%높아진 6만5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차종별로보면 대우다마스(31만2천원)아시아타우너(21만8천원)등
경차부문과 현대정공 갤로퍼(21만4천원) 쌍용 코란도(15만9천원)등
4륜구동지프의 광고비지출이 많았다.

업체별 대당광고비는 현대와 기아가 각각 4만4천원 3만1천원에 머문반면
현대정공 21만4천원 대우 15만5천원등 나머지 5개사는 모두 10만원대를
넘어선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광고비지출이 크게 늘어난것은 각사가 앞다투어 신차를 선보이면서
광고비지출을 늘린데다 각 업체들이 판매 영업부문을 강화하면서
광고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