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창호6단과 조치훈9단이 제4회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
결승에서 연승을 거두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전년도 우승자 이 6단과 조 9단은 오는 5월 우승 1억원.준우승 3천만원의
상금을 놓고 5번기로 세계 바둑제왕의 자웅을 겨룬다.

11일 서울 롯데호텔 아테나가든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준결승전 3번기 제2
국에서 이 6단은 백을 잡고 세력바둑을 구사, 조훈현 9단에 2백51수만에 1집
반 승리를 거뒀다.

조치훈 9단도 중국의 섭위평 9단을 맞아 흑을 잡고 대세력 작전을 벌여, 실
리를 중시한 섭 9단에 2백33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