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지난 한햇동안 5억원이상
공사 45건 1조1천3백36억원(공사예정가격기준)을 발주했으나
낙찰금액이 1조21억원으로 예정가대비 평균낙찰률이 88.4%에
그쳤다.

이같은 낙찰률은 지난 91년에 발주한 5억원이상 공사 62건
의 평균낙찰률 95.4%보다 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이는 도로
건설공사를 놓고 업체간의 덤핑수주가 성행했음을 보여주는 것
이다. 특히 지난해 발주된 45건 가운데 78.5%인 33건이 저가심
의 대상인 예정가격 85%선이나 그 이하에서 낙찰돼 부실 시공의
위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우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