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전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이희도씨와 예금계약을 맺었던
차모씨(여.서울 마포구 상수동)는 30일 "계약을 파기했는데도 은행측이
돈을 돌려주지않고 있다"며 (주)한국상업은행을 상대로 2억7천만원의
신탁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차씨는 소장에서 "지난해 8월14일 당시 상업은행 명동 지점장이던 이씨가
"한아름 열매신탁 예금"에 가입하면 최저 연 12%의 이자가 지급된다"며
가입을 권유,언니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고 이씨에게 2억7천만원을
신탁했다"면서 "그런데 2개월뒤부터 은행측이 약정이자를 지급하지 않아
신탁계약을 해지했는데도 아무런 이유없이 신탁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