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물부족현상으로 지난해부터 격일제 급수를 실시하고있는
광주지역의 일부 공단입주업체들이 공업용수가 모자라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 광주시내 4개공단에 따르면 본촌공단의 경우 입주업체들이 격일제
급수이후 지하수 사용량을 늘리고 저수조확장등 자구책을 쓰고 있으나
물부족현상이 심화,하루1천5백t을 사용하는 호남식품을 비롯 10여개 업체가
29일부터 조업단축에 들어갔고 동양맥주등 다른업체들도 작업에 지장을
받고있다.

또 소촌공단도 54개업체가 입주해 하루1백70t의 공업용수 대부분을
지하수에서 충당해 아직까지 조업차질등은 일어나지 않고있지만 3일제
급수가 시행될 경우 큰 지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광주시의 상수원인 동복댐의 수위는 격일제급수 시행당시 28%던것이
현재 22%까지 줄어들어 2월말까지 큰비가 오지않으면 오는 3월1일부터는
3일제 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