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용지업체들이 중성지생산비중을 높여 나가고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성지가 기존의 산성지에 비해 내구성과 재할용성이
뛰어나고 폐수발생량이 적은 잇점이 있는데 착안,인쇄용지업체들이 잇따라
중성지 생산을 늘리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중성지를 생산하기 시작한 한국제지는 현재 95%에
이르는 중성지생산비율을 앞으로 더욱 끌어올려 필요최소한의
산성지이외에는 모두 중성지로 대체할 방침이다.

그동안 계열사인 남한제지에서의 연5만 정도 중성지를 생산해온
계성제지는 오산공장과 조치원공장을 올해안에 중성지전용생산공장으로
전환키로하고 내년부터는 연15만 의 중성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무림제지오 현재 대구공장에서 일부 생산하는 중성지외에 신무림 지누
공장에서도 중성지를 생산토록할 방침이다.

신호제지는 연3만 가량 생산하고 있는 중성지를 연차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나 용수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단기간내의 생산확대는 보류하고 있다.

제지업체들이 중성지생산비중을 높이고 있는것은 중성지가 햇빛이나 열에
강해 보존성이 우수하고 제조과정에서 폐수의 양을 줄일수 있기때문이다.

현재 국내 중성지사용비율은 15%안팎으로 미국(50%)유럽(80%)일본(30%)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제지업체들은 그동안 중성지생산에 드는 비용이 산성지를 생산할때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생산을 꺼려왔으나 최근 비용을 절약할수있는 제조기술이
개발돼 이의 생산을 서두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