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약류 사범은 2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
입량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검찰청이 발표한 `92년 마약류 사범 단속 실적''에 따르면 그동안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던 마약류 사범은 91년 3천1백33명으로 90년(4천2백
22)에 비해 25.8%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는 2천9백68명으로 또 다시 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헤로인 코카인등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량은 91년 12.2kg(31건)에서
92년 60.3kg(33건)으로 무려 5배나 늘어났다.
이에 대해 검찰은 수사기관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국내 마약류 공급조직은
와해되고 있으나 우리나라가 최근 외국산 마약류 밀거래의 경유지로 이용되
면서 밀반입량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