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국민당은 25일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출한데
이어 청와대측이 이날부터 3차례에 걸쳐 국회 상임위별로 여야의원들을
초청한 만찬에 불참키로 하는등 퇴임 한달을 앞둔 6공정부와 김영삼 차기
대통령을 겨냥해 대여공세를 시도.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청와대 만찬에 불참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국민당도 이에 앞서 설날 연휴 전인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과 주요당직자들이 검찰의 "편파수사"에 대한 항의 표시로 노태우
대통령에 대한 공개질의서 채택과 함께 최고위원과 주요 당직자들의 결의로
만찬 불참을 결정.

민주당의 김영배 이부영 최고위원과 한광옥 사무총장등은 "당대표를
지냈던 분이 해외로 나가고 최고위원 한사람은 대법원에 소추당하는등
당분위기가 침울한 상태"라며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비판론이 대두해 불참쪽으로 결론.

국민당은 "청와대 만찬불참은 정식당론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며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이 불참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이라며 "참석여부는
소속의원들이 판단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