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의 투타를 대표하는 선동렬(해태)과 장종훈(빙그레)이 다
투던 올해 최고액 연봉타이틀은 선동렬에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지난해
1억2천만원을 받았던 선동렬은 시즌 2승8세이브의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
최소한 1억원이상은 받을것이 확실시되기때문.

20일현재 구단에서는 1억원을 제시해 놓고있는 상태이고 선동렬은 1억1
천만원이상은 받아야겠다는 입장이어서 조만간 1억5백만원정도에서 연봉
재계약이 체결될것으로 보인다. 이렇게되면 선동렬은 현재 최고액 9천5
백50만원(타이틀보너스1천7백50만원포함)을 기록중인 장종훈 제치고 4년
연속 최고액연봉선수자리에 오르게된다.

현재 연봉재계약마감시한을 열흘 앞두고 8개구단이 80%의 연봉재계약을
마친 가운데 6천만원이상의 연봉을 받을것으로 예상되는 한대화(해태)를
제외하고는 연봉10걸의 윤곽이 드러났다.

올해 연본10걸은 선동렬을 비롯 윤학길(롯데) 송진우(빙그레)등 투수
부문에서 3명, 장종훈(빙그레) 이만수(삼성) 이정훈(빙그레)등 타자부문
에서 7명이 랭크돼 타자가 숫적으로 우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봉랭킹 2위를 마크했던 김성한(해태)은 저조한 성적으로 전년
대비 7백만원이 깎인 7천만원에 계약해 6위로 내려앉은 반면 지난시즌 다
승왕을 차지한 송진우는 4천8백만원에서 6천6백만원(보너스5백만원포함)
으로 껑충 뛰어올라 고액연봉서열에 진입했다.

또 수위타자 이정훈(빙그레)도 연봉이 7천2백50만원(보너스2백50만원포
함)으로 대폭 인상돼 5위를 마크했고 롯데우승의 수훈갑인 4번타자 김민
호(롯데)는 6천4백만원으로 8위에 랭크됐다. 한편 현재까지 5천만원이상
의 고액연봉선수는 모두 1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