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기계의 판매를 촉진하고 설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외화표
시원화대출자금이 예상과는 달리 융자실적이 극히 저조, 업체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진흥회 및 관련은행에 따르면 13일 현재 이자금 취급기관인 산업
은행 99억원을 대출해주었으며 중소기업은행은 32억원의 대출실적밖에
나타내고 있지 않아 전체 1조원의 자금중 겨우 1백31억원만이 대출된 실
정이다.
또한 현재 융자가 신청돼 있는 액수도 산업은행 6사가 1백75억원, 중
소기업은행에 43사가 1백28억원 등 모두 49사에 3백3억원에 불과한 것으
로 집계됐다.
정부는 당초 이 자금계획을 마련하면서 지난연말까지 1천8백억원으로
소진한다는 목표를 세운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