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보다 높은 5~10%선에 이르겠지만 나라경제는
점차 좋아지거나 최소한 같은 수준(39.2%)이 될것으로 낙관하고있다.

본사가 한국리서치(대표 노익상)에 의뢰,작년 12월 29,30일 양일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등 6대도시의 주부 8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정부가 제시한 93년 물가상승률(4~5%)에 대해 응답자의
30.4%만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69.5%는 더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

고학력 고소득자일수록 5%이상 오를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는
대다수(97.9%)가 5~10%정도 될것으로 예측했다. 나머지 28.4%는
11~20%,15.1%는 21%이상의 물가상승률을 점쳤다.

가장 오를것으로 우려되고있는 부문은 지난해 억제되었던 공공요금(복수
응답 50.5%)이고 다음이 식료품비(44.9%)교육비(43.8%)생필품비(42.5%)
부동산값(16.3%)의 순으로 꼽았다.

부동산의 경우는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책과 주택 2백만호건설에 힘입어
내리거나(19.9%)보합세(4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령층별로는 20~30대가 집 장만을 해야되는 불안심리 탓인지 상승 또는
보합세를 예상한데반해 50대는 내릴 것으로 낙관했다.

또 소득이 낮을수록 내릴것으로 보고있다.

새해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새정부의 정책에 기대를 거는듯
좋아지거나(47.3%) 최소한 작년과 같은 수준(33.5%)이 될것으로 다소
낙관하고 있다.

반면 국민개인의 생활수준은 지금과 같은 수준(44.8%)이거나 나빠질
것(37.5%)으로 우려,새정부는 가장 먼저 소비자물가를 안정(37.8%)해주도록
바라고있다.

그 다음으로는 부동산가격의 안정과 주택난해결(15.6%)경제성장과
수출지원(14.8%)교통난해결(10.8%)중소기업지원(8.3%)빈부격차해소(7.4%)
교육비와 교육문제(3.6%)등에 우선을 둬 해결해줄것을 요망하고있다.

외국쌀 수입은 70.8%가 어쩔수 없이 개방되며 이중 64.3%는 수입쌀을
사먹게 될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정부의 안정책등으로 4.5%를
유지했음에도 많은 주부(57.9%)들이 피부로 느낀 장바구니 물가는 11~30%쯤
되는것으로 생각하고있다. "체감물가"가 10%미만이었다고 느낀 주부들은
29.3%에 불과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올랐다고 느낀 부문은 식료품비(복수응답 80.9%)와
생필품비(52.9%)이며 비교적 덜 오른것은 부동산가격(14.5%)과
공공요금(36.5%)및 교육비(37.8%)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