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제조업체의 수익성은 82년이후 가장 악화됐던 것으로 나타
났다.

29일 기협중앙회가 발표한 "91년중기경영지표"에 따르면 대표적인
수익성판단지표인 매출액 순이익률은 지난해 1.9%로 90년의 2.7%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 82년의 1.7%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매출액순이익률은 83년 2.5%에서 89년 3.1%로 꾸준히 높아졌으나 이를
고비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중소업체들의 매출액 신장률이 16%로 90년의 17%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음에도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등이 급등해 채산성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이같이 채산성이 악화됨에 따라 유동비율 부채비율등 각종
안정성지표도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단기적 채무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유동부채에 대한
유동자산의 비율)은 90년의 1백2.9%에서 99.0%로 떨어졌다.

자본구성의 건전도를 판단하는 부채비율은 이 기간중 2백43.8%에서
2백62.1%로 높아졌다.

한편 노동생산성(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생산액)은 꾸준한
매출신장영향으로 전년대비 22.1% 증가한 1천3백10만5천4백원에 달했다.

이는 90년의 증가율 15.6%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