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 훼밀리아파트단지의 난방공급시설에 이상이
생겨 이 아파트 4천여가구 2만여명의 주민들이 이틀째 추위에 떠는 등 불
편을 겪고 있다.
이 이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부터 실내온도가 갑자기 섭
씨 22~23도에서 19도로 떨어져 아파트관리사무소에 신고했으나 현재까지
정상화 되지 않고 있다는 것.
이 이파트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10월부터 분당열병합발전소로 부
터 온수를 끌어다 난방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지역난방시공 2개월만에 처
음으로 이같은 사고가 났다.
지역난방공사측은 "탄천과 이 아파트단지 사이에 매설된 온수공급파이
프가 일부 막혀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17일 막힌 구멍을 뚫어
온수공급을 정상화 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