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경찰서는 8일 쇠파이프와 전기봉을 갖고 다니며 퍽치기를 해온
황원철씨(20.공원.대구시 서구 평리6동)와 여모(19.공원.대구시 달서구 죽
전동).남모군(17.공원.대구시 서구 비산5동) 등 3명에 대해 특수강도혐의
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일 오전 1시20분쯤 대구시 서구 평리2동 형제이
용소 앞길에서 귀가하던 이동네 손모씨(여.31)의 어깨를 길이 30여cm의 쇠
파이프로 내리쳐 일주일간의 상처를 입히고, 전기봉으로 위협하며 현금 4
천원이 든 핸드백을 뺏고, 한시간 뒤인 오전 2시20분쯤 서구 비산6동 경주
슈퍼 앞길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최모씨(30.회사원.대구시 서구 평리1동)
를 쇠파이프로 머리를 때려 쓰러뜨린뒤 양복안주머니를 뒤져 현금 1만3천원
과 국민은행 카드가 든 손지갑을 뺏아 달아났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