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후한 인품에 상황판단이 빠르고 정확하다는 평. 경기고 2년때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 법대에 합격한 수재. 검찰 요직을 두루 거친 고시14회 선두주자로 평검사때부터 미래의 총 장감으로 점쳐졌다. 대검 중수부장 재직때 명성사건 영동개발사건등을 무난히 처리. 취미는 골프와 바둑(2급). 부인 조정진씨(48)와 2남1녀.
쌍용건설과 KT의 공사비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하자 건설업계가 분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답변을 기다리고 있던 쌍용건설에 KT가 '소송'으로 맞서면서, 향후 KT와 건설사간의 공사비 갈등을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KT는 옛 전화국부지를 비롯해 보유하고 있는 토지들이 많다. 여기에 오피스텔이나 사옥, 데이터센터 등의 공사가 있다보니 건설업계 입장에서는 굵직한 시행사로 꼽힌다.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경기 판교 신사옥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에 추가 공사비를 지급할 이유가 없음을 인정해달라는 내용의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쌍용건설은 2020년 KT 판교 신사옥 건립 사업을 수주해 967억원 규모 공사비 도급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터지면서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주요 자재인 철근과 시멘트 가격은 2020년 초에 비해 30%가량 상승했고, 건설 분야 물가지수인 건설공사비 지수는 2020년 1월 118.30에서 2022년 150으로 높아졌다.이에 쌍용건설은 KT에 공사비 상승분 171억원 분담을 요구했고, KT는 물가 변동금지 특약을 이유로 거부했다. 해당 특약은 계약 후 입찰 당시보다 물가가 올라도 공사비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쌍용건설은 증액 사유가 천재지변에 가까웠다며 건설산업기본법을 근거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건산법 제22조 5항 1호에 따르면 '경제 상황의 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계약금액의 변경을 상당한 이유 없이 인정하지 아니하거나 그 부담을 상대방에게 떠넘기는 경우' 물가 변동금지 특약을 무효로 돌릴 수 있다. 양사 합의 기대했던 건설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빈방문차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AFP통신은 러시아 국영 매체를 인용, 푸틴 대통령이 1박 2일간의 국빈 방문을 위해 16일(현지시간) 중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방송은 푸틴 대통령이 전세기에서 내리면서 중국 관리들과 의장대의 환영을 받는 장면을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17일에는 하얼빈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푸틴의 중국 방문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승리와 이달 7일 취임식으로 집권 5기를 시작한 뒤 첫 해외 일정이다.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작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한 것을 거론하며 이번 푸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답방 성격이라고 설명했다.두 정상은 작년 3월(모스크바)과 10월(베이징) 회동을 포함해 지금까지 40차례 넘게 만났다.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3개월 만에 둔화했고, 근원 CPI 상승률은 3년여 만에 가장 낮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하반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연내 美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문가 예측치와 일치하는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전문가 추정치(0.4%)보다 0.1%포인트 낮았다.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6%, 전월 대비 0.3% 올라 전문가 추정치와 같았다. 근원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21년 4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았다.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상승(3월과 동일)하며 전체 CPI 상승률과 비슷하게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5% 상승했다.4월 CPI 상승률 둔화를 예상한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면서 Fed가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4월 CPI 발표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1.9%로 발표 직전 수치(67.9%)를 웃돌았다. 7월 인하 기대도 다소 높아졌다.루빌라 파루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미국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 압박은 여전히 높지만 바람직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글리시 웰스파고 분석가는 “Fed가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려면 최소한 3~4차례에 걸쳐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보고서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