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의 기술향상으로 외국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직접
수출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자동차부품 수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9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0월 기간중 자동차 부품업체
의 수출총액은 4억6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부품 수출액은 연말까지 5억6백만달러에 달해 지난해에 비해 21.3%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부품의 수출증가폭이 1~10월의 자동차 수출 증가율인 16.4%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은 애프터서비스용 부품의 수출외에도 국내 부품생산업
체의 기술수준이 높아지면서 외국의 완성차 업체에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방식으로 납품하는 물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역별 수출비중은 우리나라 완성차 제1의 수출시장이 북미에서 유
럽으로바뀌고 있는 점을 반영,북미비중이 지난해의 42.4%보다 2%포인트가
줄어든 40.4%를나타냈으며 유럽비중은 지난해의 21.5%에서 올해는 22.9%로
1.4%포인트가 높아졌다.

아시아비중은 22.0%로 지난해의 22.3%보다 약간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