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석설비 플랜트 전기로제강업체인 강원산업이 쇄석설비(크러셔)부문에서
해외진출을 본격화한다.

23일 강원산업은 지난8월 8백만달러규모의 파키스탄북부
이슬라마바드고속도로사업의 쇄석설비플랜트공사를 수주,최근
골재파쇄설비의 선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내년 1월중 6백만달러규모의 2차입찰에 들어갈 예정인데
1차입찰과정에서 응찰가도 낮았던데다 기술평가부문에서 경쟁사인 일본
나카야마사등에 비해 높은점수를 받은바있어 2차입찰에서도 수주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밝혔다.

쇄석설비전문제작업체인 이회사의 중공업사업부는 올 하반기들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등 동남아지역과 아프리카의 리비아 가나 수단등에
골재파쇄설비를 수출했으며 뉴질랜드를 비롯 동남아시아국가등에 수출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1백만달러미만이었던 강원산업기계사업(크러셔)부문의
수출실적은 올해 1천2백만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며 93년에는 2천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수출급증에 힘입어 이회사 크러셔부문의 매출규모는
6천만달러에 달할전망이며 이에따라 미국의 노드버그사(약5천만달러)를
제치고 크러셔부문에서는 세계최대업체로 부상하게된다.

이회사가 올들어 기계사업부문의 해외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있는것은
지난해까지는 국내레미콘수요증가로 크러셔수요도 늘어왔으나 올들어
건설경기진정으로 크러셔수요가 급감,수출에서 돌파구를
찾아나섰기때문이다.

강원산업은 앞으로 동남아및 서남아시아지역에서 사회간접자본건설등
건설경기가 활발할것으로 보고 이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