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창당대회를 가진 새한국당의 이종찬의원 진영은 이날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것인가를 놓고 격론을 거듭하다 대회직전에 가진 운영위에서 당무
회의에 일임하는 쪽으로 결론.
이종찬 장경우의원 등 핵심인사들은 당초부터 국민당과의 통합협상 재개
를 위해 후보선출을 유보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16, 17일 잇따라 열린 운
영위에서 이영일 오유방 전의원 등 `강경파''들이 후보선출 및 독자출마를
주장, 격론이 일었던 것.
이와관련, 장경우대변인은 "우리가 그동안 지켜왔던 `정치개혁을 위해
어떤 세력과도 대화할 수 있다''는 원칙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
장의원은 이날 아침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를 한시간여 동안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장의원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는데 정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장의원의 국민당 입당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