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일수출 10대 품목 가운데 기계기기와 철강을 제외한
전품목이 일본시장에서 중국산에 크게 밀리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상공부가 비교분석한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의 한국과 중국의 주요
품목별 대일수출실적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완구류 대일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3%가줄어든 4천2백만달러에 그친데 비해 중국은 84.1%가
늘어난 1억8천4백만달러에 달했다.

의류등 섬유제품도 우리나라는 17억6천1백만달러로 1.3%가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중국은 45.8%가 늘어난 34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은 중국은 5.9%가 줄어드는데 그친 4억6천8백만달러에 달했으나
우리나라는 12.6%가 줄어들어 3억7천7백만달러에 그쳤다.

식료품의 경우도 우리나라의 대일수출은 1%가 줄어드는 감소세로 돌아서
9억5백만달러에 그쳤으나 중국은 20.7%가 증가한 17억7천6백만달러에
달했다.

이밖에 섬유원료는 중국의 대일수출이 1억4천7백만달러에 달한데 비해
우리나라는 7백만달러에 그쳤고 기타원료도 중국이 5억7천4백만달러를
기록한데 비해 한국은1억6천9백만달러에 불과했다.

한편 아직은 우리나라가 앞서고 있는 기계기기도 중국은 35.5%의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6억7천6백만달러에 달했으나 우리나라는 1.3%가
줄어들어 14억5천만달러에 머물렀다.

철강은 우리나라가 20.5%가 감소한 8억7천1백만달러,중국은 40.7%가
줄어든 2억달러에 각각 그쳤다.